뽁뽁이 과연 효과 있을까요? 겨울을 같이 보낸 뾱뾱이

아무거나 이야기 2015. 3. 11. 05:31

어느순간 부터 뽁뽁이가 대유행이었습니다. 뽁뽁이의 원래 역할이야 당연히 소포같은 제품을 보낼때, 예를 들어서 깨지기 쉬운 제품 같은 것들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감싸는 용도로 사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포 배달 왔을때, 남는 그런 뽁뽁이들을 장난삼어 터뜨리곤 했는데요...

어느순간 이것을 벽에 바람막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네요. 요 몇 년 사이에 상품에 없는 곳에 없는 만큼,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집이 오래된 관계로, 난방이 효과도 별로 없어서 벽을 타고 바람이 슬금슬금 타고 오곤 하는데요. 날씨가 조금 추웠다 싶은 경우에는 정말 으시시한 바람 때문에 집에 있기도 힘들 정도로 추웠습니다. 그래서 벽쪽으로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할 정도로 극심한 추위에 덜덜 떠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올 겨울과 함께한 뽁뽁이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그래서 문풍지를 바르는 것보다는 뽁뽁이를 구매해서, 벽면을 한번 포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요?^^


요렇게 벽면 전체를 창문을 포함해서, 아예 테이프로 붙여서 고정하였습니다. 벽면의 창문으로 바람이 솔솔 들어와서 으시시했는데요. 날씨가 추울때 정말 실감하게 됩니다. 



일단 테스트 결과는


바람이 안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완전 밀폐가 되어서 바람이 차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냉기는 제거하는 것 같습니다. 뽁뽁이가 없을때는 차가운 바람이 블라디보스토크의 느낌으로 저를 공격했다면, 뽁뽁이가 있는 현재는 약간 바람이 돌아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빵으로 바람이 온다기 보다는, 벽을 돌아서 뽁뽁이를 타고 오는 그런 느낌있잖아요... 전반적으로 바람의 강도가 약해진 것 같습니다.

굳이 제 기준으로 한다면, 처음에 뽁뽁이를 붙이기 전의 바람의 강도를 100이라고 한다면, 붙인 다음의 강도는 70정도 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거 붙였다고 난방비가 줄었거나 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보일러는 그냥 똑같이 떼거든요..ㅋㅋ 다만 찬 기운을 제거하기 때문에, 냉기를 제거하는 역할 용도로 쓰셔야 할것 같습니다.^^


아무튼 안 붙이는 것보다는 붙이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뭐 특별힌 전자장비가 있어서 측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과 감정으로 평가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체험으로 체득한거면 약간의 신빙성과 신뢰성을 있지 않겠습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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