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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평범한 직장인의 기획부동산 경험담
혹시 기획부동산 들어보셨습니까? 뉴스에서 나오는 기획부동산 스토리~~ 제가 직접 경험한 기획부동산 체험을 한번 이야기해볼 까 합니다.^^
때는 오래전의 이야기이데요....부동산에 대해서 배워보고 싶고, 부동산에 대해서 알아보고 공부하고 싶은 부품 꿈을 꾸고 일자리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직 사이트를 알아보던중에, 알x 사이트에 '부동산 배우면서 일하실분' 이라는 멘트가 적혀있는 구직공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아~ 그래~ 돈을 적게 받아도 배우면서 부동산에 대해서 알아가는 거야 라는 신념으로 지원을 하였지요. 위치는 대한민국에서 비싼 땅, 임대료만 어마어마한 강남의 역삼역이었지요..
면접을 보러 들어가니, 팀장이라는 분이 저를 면접 보시고, 주임이라는 분 또한 저를 면접을 보시더니, 바로 합격이네요. 내일 부터 나올 수 있냐는 물음에 얼떨결에.. 네~를 했지요.. 그래 여기서 부동산 배워보는거야 라는 신념으로 저는 내일부터 당장 출근하기로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내일이 되었습니다.
문을 열고 사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젊은 남자였으나, 들어가니 대한민국에 아주머니들은 죄다 모여있는 사무실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모두의 조그마한 책상위에, 전화 한대씩은 꼭 놓여있고요...인터넷 전화겠지요.
처음에 면접 볼때 텔레마케터 일도 한다고 하길래, 전화응대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팀장님이 저에게 메뉴얼 종이를 주시더니, 이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9시가 땡되자, 사장님 같은 분이 입장하시더니.....연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설교..... 설교의 내용은
너희들은 할 수 있다. 팔 수 있다 자신감을 가져라.
그런 내용을 1시간 동안 계속 강단에서 연설을 하시더군요. 곧 1시간의 연설이 끝나자, 6명 정도씩 모이더니 구호를 외칩니다.
아자아자~ 팔수있다.
뭐 이런 멘트였던것 같네요. 다행히 저는 신입이라 멘트를 주도하는 것은 시키지 않았으나, 따라는 해야하는 상황이었지요^^
아무튼 10시부터 드디어 스타뚜가 시작됩니다. 모든 어머니, 누님, 사모님들이 수화기를 들더니 어디를 전화하기 시작합니다. 전화의 내용은 다 똑같습니다.
땅이 있다. 좋다, 곧 개발될거다. 지금사면 넌 나중에 부자된다.
뭐 이런 내용의 스토리들이지요. 그런데 대다수가 지인들한테 강요성 전화를 하거나, 모르는 번호에 전화를 걸때면 그냥 매몰차게 끊기는 상황이었지요. 그렇게 전쟁의 전화 타임이 끝나고 4시정도가 되면, 다시 그 사장님이 컴백하셔서 시상식이 시작됩니다. 오늘 누가 얼마 몇평 팔았다, 얼마 인센티브해서 당신 몇백만원 받는다. 뭐 이런 내용이지요...
그런데 웃긴 것이 .. 어떤 분은 자기돈 주고 자기가 그 땅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고 인센티를 받고...마치 예를 들자면, 보험 100개 할당되서 팔아야 하는데, , 내가 보험 2개 가입하는 격이죠.....아무튼. ㅋㅋㅋ 나름 신기한 광경에 눈에 휘둥그레졌지요...
이것이 말로만 듣던 기획부동산이란 말인가?
벽에는 사진 한장에 붙어있습니다. 강남이 개발되기 전 흑백사진 아마 1950년대 사진같습니다. 소가 땅에 쟁기를 갈고 있습니다. 완전 논바닥에 흑백사진...... 그리고 바로 오른쪽 옆에 사진에는 으리으리한 빌딩이 떡하니 있습니다. 아마 2010년대 현재의 사진같아 보이네요.
이봐라~ 강남의 이런 시골 땅이 이렇게 바뀌었다. 너희들도 이런 개발의 현장에 있다. 곧 개발될 대단한 땅을 파는 것이다.
뭐 여런 시튜에이션 뭐 그런 것이지요.
아니 소가 농사짓는 땅을 60년이 지난, 대한민국의 현재랑 비교하면, 대한민국에서 개발안된데가 어디있겠습니까.. ㅋㅋㅋ 그리고 지금 전화로 파는 땅이 그렇게 되려면 60년은 있어야 그렇게 될까 말까인데... 60년후면 저 늙어 죽을텐데요. ㅋㅋㅋㅋ
아무튼 집에와서 온갖 검색을 해보니.. 기획부동산이 맞더군요..그분들이 파시는 땅들도 황무지나 어디 지방에 외곽땅을 갈기갈기 쪼개서 지분으로 팔더라고요. 결국 지분으로 파는 땅은 나중에 주인이 여러명이라 다시 팔기도 힘들더라구요. 뭐 땅 가격 자체가 원래 정해진것이 아니라,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마음이라서 어찌보면 사기가 아닐수도 있다는 소리도 있습니다만^^
또한 기획부동산이 ~~~또 다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예 맞습니다. 모든 기획부동산이 안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아무튼 제가 방문한 그곳은 저와는 맞지 않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나름 좋은 경험을 한 부동산 공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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