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통계 , 어두운 엘리베이터가 있을때 타시겠습니까? 계단으로 가시겠습니까?

아무거나 이야기 2015. 7. 30. 13:33

오늘 재미있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버튼을 눌렀는데요. 

문이 열렸을때, 어둠이 깔려있는 것입니다. 이건 뭐지 라는 생각과 약간의 걱정이 교차....



엘리베이터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서, 엘리베이터 안에 어두컴컴한 암흑 천지였습니다.

물론 엘리베이터는 정상작동하는 것 같더라고요. 버튼도 잘 눌리고요. 그런데 어둡다는거...

5층까지 올라가야하는데.. 순간 고민이 됩니다. 이걸 타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말입니다.





어둠속에서 5층까지 타고 가야 하고, 이거 고장난거 아니야라는 생각...

에잇 쓸데없는 생각. 계단으로 가면 힘들고 귀찮은데, 그냥 타자.. 뭐가 무섭다고.. 요런 생각..

2가지의 생각이 교차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잠시 고민의 타이밍을 지나서, 저는 걸어서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정말 땀을 뻘뻘흘리면서 5층까지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런 판단을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 판단을 할까 궁금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똑같은 상황에, 사람들은 어떤 판단을 했을까요?????

그래서 10명에게 어떻게 했냐고 질문겸 설문조사를 한번 실시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과연 사람들 10명의 사람들은 어떤 판단을 했을까요?

1번 어둡지만 그냥 엘리베이터를 탄다.

2번 계단을 이용한다..



참고로 위의 10명은 완전히 동일한 조건에서 실시했고요. 제가 올라오고, 다른 지인들이 올라오자마자 계속 물어봤기 때문에..

아무 사전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판단을 했겠지요...




10명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니까. 아주 재미있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결론은...

계단을 이용한 사람이 우세하였습니다.

1번 엘리베이터이용 ---> 4명

2번 계단이용 ----> 6명



게다가 엘리베이터이용한 사람중 1명은.... 엘리베이터를 타다가 무서워서 2층에서 내려서 계단으로 걸어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정확히 다시 통계를 내자면

엘리베이터 3명

계단이용 7명



물론 고작 10명을 가지고 통계를 낸다는 것 자체가 표본이 적어서, 아쉬울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이 같은 상황에서 보통 .. 사람들은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는 간접적으로 알수 있는 조사이었습니다.



어두운 엘리베이터라도 사람들은 위험이 내재되어 있다는 생각에 7대3의 비율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위험을 회피하려는 생각이 있다는 것 말입니다.


혹시 이런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지요?^^



이상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흥미로웠다면 댓글 및 공감버튼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