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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알바 사기 경험담
예전에 아주 오래전에, 알바할일이 없나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일을 찾던중에, 재택알바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는데요. 재택부업, 재택알바, 재택근무 등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이 알바들..
제가 찾은 일은...하는일이 무엇인고 하니, 신문기사를 워드프로세스(한글)로 타자를 작성해서 만들면 되는 간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일의 시급이라는 것이 A4한장 만들 때 몇 백원? 이었던것 같네요..
그때당시에 워낙 돈이 궁했던 처지라, 했는데요......
그래. 여러번 하면 많이 벌 수 있을거야 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고 알바할 곳을 찾아갔지요.
그 회사에 찾아가자, 무슨 칸막이 같은 것으로 되어있고, 몇몇 사람들이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아마 대학생들으로 보이는 듯 저와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이었지요.. 저는 그때당시 참 순진무구한 생각에....덜컥 일을 시작했는데요......
일단 일을 착수 시작하려면 착수금으로 30만원을 내야 합니다. 저는 그 상담사의 말에 솔깃하여서 없는 돈을... 빌려서라도 그 자금을 마련하였습니다.
게다가 저는 그때 당시에 군대 전역을 얼마 앞둔 병장이었습니다. 말년 휴가를 나온 군인 말이지요.. 휴가를 나와있는 상태였고, 휴가복귀후에 1달만 있으면 사회인이 되는 그런 타이밍이었기 때문에.. 에너지 충만과 돈이 필요했기에.. 저의 사리판단이 흐려졌었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아무튼 거금 30만원의 착수금을 내고, 일거리를 싸들고 집에서 놀지도 못하고, 한글 워드프로세스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타자를 칩니다. hwp 파일말이지요.
처음에는~~ 그래 쉽네~~ 이런 생각이 들면서 합니다. 그러나 A4 해봐서 고작 몇 백원.. 한 4,5장 하면 약간 손목이 아픕니다. 제가 가져온 일거리는 여러장..
이거 4,5시간은 훌쩍,,갑니다. 쉬지 않고 쳐대도..... 아무튼 첫 미션.. 8장 정도.. 이정도야.. 군인 정신으로 커버합니다.
완료한 일거리를 그 알바업체에 가져다 줍니다. 잘했다고 칭찬하며, 다른 일거리를 받아옵니다.
두번째 일거리를 15장....
또 집에서 컴퓨터를 켜고.. 열심히 자판을 두드립니다. 다다닥~~ 다다닥~~ 닥닥..
말년휴가에 놀지도 못하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라는 생각이 잠시들 찰나에...군인정신으로 다시 몰입합니다. 겨우겨우 했습니다. 이제 지쳐오네요..
다시 일거리를 반납하고, 새로운 미션~~ 또 나옵니다. 이제 20장이 넘어갑니다.
집에와서 하루죙일 다다닥.. 쳐댑니다. 하~~ 휴~~ 도저히 인간이 해낼 수 있는 양이 아닙니다. 곧 휴가복귀날짜도 다가옵니다.
하루종일 놀지 않고 쳐댔지만, 결국 휴가 복귀날짜가 다가왔고, 일의 80%만 겨우 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아는 지인한테 나머지 일거리를 해달라고,,그리고 알바업체에 전화를 해서, 며칠 늦을 것 같다고 사정을 이야기하니 안된다고 보증금에서 늦은만큼 깐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사정사정 부탁하고 저는 군대로 복귀를 합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일한 만큼의 임금도 받지 못하고, 결국 그 착수금 30만원도 날리게 되었지요.. 정말 어렸을때, 순진무구한 일이었지요. 그쪽에서는 일을 다 못끝냈으므로, 줄수없다는 말에.. 그 보증금도~~~...가로챘지요.
나중에 찾아보니까, 그 업체에서 알바하셨던 분들은 죄다 사기.. 다음에 피해(카페회원)들의 모임이 있더군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인생경험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알바 정말 잘 알아보고 하셔야 할듯합니다.
저의 경험을 토대로,
그나마 사기 안 당하는 팁을 알려드리자면.
1. 보증금, 착수금을 요구하는 알바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돈을 벌러간 것이지, 보증금이 왜 필요할까요?
2. 잘 모르면 알바했었던, 경험자에게 사전에 물어본다. 만약 위의 사례라면, 근처에서 알바일거리를 반납하러 온 사람한테 조용히 물어볼 수도 있었는데요. 잘 몰랐지요.
3. 어른들에게 물어보아서, 정보를 수집합나다(옛말에 틀린 것이 하나 없는듯 합니다)
4.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본다(사소한 것이라도 찾아보면 단서가 나올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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