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사회 대본 원본 과 결혼식 사회 잘 보는 법 , 결혼식 사회 노하우 정리

유용한 생활정보 2015. 10. 25. 16:34

결혼식에서 사회자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목소리가 좋거나, 리더십이 좋거나, 아주 친한친구이거나 하는 지인한테 결혼식 사회 를 맡기곤하는데요, 주례 선생님이야 덕망있고, 나이 지긋하신 분에게 부탁하는데 반하여, 결혼식 사회자는 약간 패기있고, 활기찬 스타일의 친구가 제격입니다.

저 또한 한번 지인의 사회를 맡아서 하다보니, 계속 지인들 결혼할때마다 저한테 부탁하는 경향이 있어서, 10번의 사회를 보게되었는데요.


저도 결혼식 사회를 처음 볼때는 당황하고, 어색하고, 어떻게 할지 몰라서 그랬는지, 하면 할 수록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룰 내용은 결혼식 사회자, 사회자 멘트, 결혼식 사회 대본, 노하우 등등

결혼식 사회자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볼까 합니다.^^


먼저, 결혼식 사회자 복장

당연히 정장이겠죠^^ 결혼식을 이끄는 사람은 사회자이기 때문에 일단 옷은 깔끔해야 합니다. 특히 사회자가 멘트를 할 때는 다른 곳은 모두 조명이 꺼있고, 라이트가 사회자만 비추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평범하면서도 무난한 복장이 좋습니다.

어떤 분은 타이(넥타이)를 착용 안하시는 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정석이기 때문에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결혼식 사회 복장 은 알아보았고요~



결혼식전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결혼식장에 들어가면, 결혼식 스태프쪽에서 흰 장갑 2개와, 왼쪽 가슴에 착용가능한 인조꽃 을 줍니다. 흰 장갑 착용하고, 포켓치프를 왼쪽 가슴에 넣으면 됩니다. 그 다음에 주례선생님 잠깐 만나 인사드리고, 주례선생님 약력을 넘겨받습니다.

여기까지는 쉽지요~~



시작하기 전에 보통은 종이 한장을 줍니다. 그 종이한장에 바로, 그 날의 결혼식 사회 대본 , 결혼식 식순 및 멘트가 적혀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했던, 실전용이니 처음하실분은 참고하시도록 하세요^^



결혼식 사회 대본 

1. 개식사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신랑 xxx군과 신부 xxx양의 결혼식을 거행하겠습니다." 


2. 화촉입장대기 

"그럼 먼저 오늘의 성스러운 예식을 위하여, 양가 어머님께서 두 사람의 앞날을 밝히는 화촉점화의 순서가 있겠습니다.

"(힘차게) -> 양가 혼주 입장!! "


3. 화촉입장

"양가 어머님은 주례단상에 마련된 초에 점화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주례소개

"오늘의 성스러운 예식을 주관해주실 주례 선생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큰 박수로 맞아 주십시요"

"주례사 약력 소개"


5. 신랑입장대기

"다음은 신랑입장이 있겠습니다. 신랑이 입장할 때 하객 여러분은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힘차게) -> 신랑입장 "


6. 신랑입장


7. 신부등장대기

"자 이제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xxx신부 님의 입장이 있겠습니다. 신부대기실 문이 열리면, 여러분 모두 더 큰 박수로 환영해주시길 바랍니다."

"(힘차게) -> 신부 입장"


8. 신부입장


9. 맞절

"다음은 여러 증인과 가족 앞에서 성인의 예를 드리는 맞절의 순서가 있겠습니다."


10. 혼인서약

"다음은 주례 선생님께서 오늘의 주인공들로부터 귀중한 혼인 서약을 받는 순서가 되겠습니다."


11. 성혼선언문

"혼인 서약에 이어 두사람의 완전한 부부임을 선언하는 성혼 선언이 있겠습니다."


12. 주례사

"다음은 주례선생님으로부터 결혼 생활의 좌우명으로 삼을 귀한 말씀을 듣는 순서가 되겠습니다."

(주례가 끝나면) 주례 선생님께서 두 사람의 앞날에 귀감이 될 소중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13. 축가

"다음은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축가가 있겠습니다."


14. 케익컷팅

"다음은 신랑 신부가 함께 축하케잌 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15. 신부, 신랑 혼주인사(주례선생님파트), 내빈께 인사

"이어서 이제 신랑신부가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16. 신랑신부행진대기

"이제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첫걸음을 내 딛는 행진이 있겠습니다."

신랑, 신부 행진시 내빈여러분께서는 아낌없는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힘차게) 신랑, 신부 행진


17. 신랑신부행진, 폐식


종이로 직접 식순을 주는 곳이 있는 반면에, 어떤 곳은 사회자 마이크있는 책상에 스크린으로 멘트가 나오는 곳도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는 기본적인 내용이고요, 이제 결혼식 사회자 멘트에 대한 팁을 가르쳐 드리고자 합니다.




보통 결혼식장에 가면 정신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결혼식장에서 결혼을 하는데요~ 내가 사회보는 그 결혼식 앞에도 역시나 결혼식이 있기 때문에, 넉넉히 여유가 있기 보다는 바로 종이를 받고, 곧 식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연습할 시간이 없다고 할 수 있죠. 뭐 연습이야 할 필요가 없긴하지만, 그래도 식순을 대충 순서를 꿰차고 있고, 

진행을 순서를 알면서 멘트를 하는 것과 그냥 하는 것은 정말 천지차이 입니다~~

결혼식 사회자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타이밍에 멘트를 날려야 하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신랑, 신부가 입장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사회자가 그냥 "입장"이라는 멘트를 달린다면, 그 식장은 이내 어색한 분위가기 되기 마련이지요.

신랑, 신부또한 당황하기 마련이고요. 사회자의 멘트에 따라서, 그 날의 결혼식이 왔다갔다하기에, 

정말 중요합니다~~



정말 잘하는 사회자라면, 전체적인 그날의 식장 흐름을 꿰뚫고, 여러 사람들의 표정을 읽으며, 멘트를 힘차게 해야 할 때는 힘차게 하고, 조금 느리게 해야 할 상황에서는, 잠시 기다렸다가, 멘트를 날려주어야 합니다.


게다가, 약간은 어설픈 예식장에 가면, 아무 생각없이 종이 한장 던져주고선, 그냥 시키는 대로 종이만 읽으라고만 하는데요~~ 주례사님 약력은 종이를 별도의 종이에 주기 때문에,

멘트를 날리다가 주례사님 약력으로 바로 부드럽게 연결되어서 말이 이어가야하는데~~


그냥 식장에서 단순히 시키는대로 종이만 읽어 내려가면 , 종이 읽다가, 주례사님 약력 빨리 체인지 해서

읽었다가, 멘트 순서 대충 훍기도 해야 하고, 정신없습니다. 

심지어 어느 곳은 멘트가 순서가 종이에 따라 다른 곳도 있고요~~

물론 옆에서 식장의 도우미분들이 도움을 주긴하지면, 실전에 당황하는 것은 사회자일 뿐입니다.


제가 제일 처음할때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타이밍도 모른상태로, 뭐가뭔지 모르고

책 읽듯이  읽기만 해서~ 진짜 어색하더라고요~~

하면 할수록 노하우가 쌓여서, 이제는 대충 식순도 알고, 애드립도 늘어서

정확한 타이밍에 큰 소리로 해야할 경우에는 적재적소에 하고 있지요~~

그래서 결혼식 사회만 제 친구들 중에는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네요. ㅎㅎㅎ  

저한테만 부탁을. ㅋㅋㅋ


결혼식 사회 노하우 정리

1. 주례선생님 약력을 입에 익히도록 해라. 

먼저 시작전에, 주례선생님 약력 종이를 잘 간직하셔야 합니다. 결혼식 사회 대본 종이 한장을 가지고 말을 하다가, 이내 바로 주례선생님 소개할때, 그 종이로 순식간에 바꿔치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때 어색하지 않도록 해야하겠지요.

노하우라면, 주례선생님 약력에는 보통, 그 주례선생님 학력(무슨 교직에, 무슨 직장에 수십년 몸담았다 등등 )이런 내용이 나오는데, 식전에 몇번 읽어보아서 입에 익숙하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학교 이름이 특이할 경우에는 처음 읽으면 말이 꼬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탑동고등학교에 30년단 교편을 잡으셨다 이런 멘트가 있다면, 탑동이란 단어가 익숙하도록 말입니다.^^



2. 끊어 주어야 할 타이밍에는 끊어주어야 합니다.

신랑, 신부 "입장" "행진" 사람의 동작을 이끄는 멘트를 내가 빨리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신랑, 신부 반응을 살피고,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체크한 다음에, 그런 멘트를 해야 합니다. 특히나 신부같은 경우는 치마가 대단히 길기 때문에 활동하고 움직이기에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신부가 걸을 수 있는 상태인지, 신부 도우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어느정도 살핀 다음에 "멘트" 짧고 힘차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케익컷팅에서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합니다.

제가 해보니까, 다른 멘트를 종이 순서대로 하셔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멘트 2,3줄 하고 쉬었다가, 멘트 2,3줄 했다가 쉬었다고 이런 흐름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 케익컷팅은, 케익을 커팅하도록 유도한 다음에, 케익 커팅할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나, 둘, 셋" 그 타이밍에 맞추어야 해주어야 하는데,

어느 예식장 종이에는 적혀있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제가 임기웅변으로 "하나 둘 셋 하면 케익을 잘라주세요" 이런 멘트를 집어 넣었는데요.

하나 둘 셋 하면 그 구호에 맞춰서 케익을 잘라주세요. 이런 멘트를 미리 깔아 주고,  "하나, 둘, 셋! " 하려면, 미리  신랑 신부의 행동 패턴을 예의주시하고 있어야 겠지요.


4. 멘트에 집중하면서, 주위에 집중한다.

결혼식장에 사회자는 다른 사람보다 말을 많이 합니다. 주례선생님은 주례할때면 그 순간에만 하도 안하고

축가 부르는 사람도, 축가부를 때면 하고 더 이상 안하는데 반하여, 사회자는 끊임없이 간간히 말하고, 끊어주고, 절도있게 해야하니까요~~

그래서 사회자 바로 옆에 있는 스태프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합니다.

스태프 들이 정확한 타이밍을 지시해주고, 끊어줄때가 있는데, 그때 귀를 쫑끗 세우고 있다가, 잘 따라야겠지요.

이건 가끔있는 경우인데, 어린 아이들이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마이크를 손으로 잠깐 가리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5. 박수유도

대다수의 하객들의 박수는 힘없고 합니다. 그때, 적절히 반응을 살피고 타이밍을 보아서,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이런 멘트를 적재적소에 하시면 좋습니다. 


6. 고개를 들고 사회자 대본을 본다.

마이크에 말하고, 고개를 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를 보고 읽으면, 눈이 책상으로 가서 고개를 처박고 말하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습니다.

사회자는 정면을 보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이지요.

이럴 경우는 종이를 앞쪽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위치까지 올려놓고서, 약간은 들고서 멘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자 책상 앞에 보면, 약간은 작은 모니터 같은 것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곳에다가 종이를 살짝 올려놓고, 왼손으로 잡으면, 고개를 정면에 보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7. 마이크 상태를 체크해라.

사회자 마이크가 오른쪽에 보통있는데요. 입을 마이크에 너무 바짝 붙여도 안되고, 너무 멀리 떨어져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말이 또박또박 전달되는 마이크 상태가 있는데요. 이때 자기 키에 마이크 높이가 맞지 않아서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식 전에 약간 마이크 위치를 맞추는 것이 좋고요, 정 맞출 시간이 없다면, 식을 하면서 스스로 마이크에 맞는 위치를 간격을 맞춰가면서 해야겠지요^^


8. 목소리가 정말 중요하다.

축가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축가를 부르는 사람은 노래를 잘 부르겠지요.

사회자는 목소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맑고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청중을 사로잡으면 정말 금상첨화이겠습니다.^^

이상 결혼식 사회자 대본 , 결혼식 사회자 멘트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나름대로 초보 사회자에게 필요한 노하우를 정리해보았는데요. 

조금이라도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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