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옷 팔기 ,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 이용후기

유용한 생활정보 2015. 10. 20. 16:32

중고옷파는곳 어디 괜찮은 곳 없나 찾다가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 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집에 안 입는 옷이나 철지난 옷 등등, 있지 않으신가요? 그런 옷이나 아니면 장난감 등등의 물건들을 약간 바자회 성격의 장터라 할 수 있습니다.

비싸게 팔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대다수 판매가가 비싸지 않습니다. 보니 1,2천원대도 많고 말이지요.

게다가 판매 금액의 10%는 운영자 측에 기부를 하게 되어 있어서, 아주 좋은 일도 할겸 말이지요^^


아름다운나눔장터 따끈따끈 이용후기 남겨볼까 합니다.^^

먼저 

http://flea1004.com/

에 가입하셔서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판매자 신청이요~ 그러면 당첨되신분들에 한해서 판매를 하실 수 있습니다.

물건을 사시려면 뭐 제한없이 가능합니다만, 판매자는 당첨된 사람만 가능합니다.

저는 몇번 신청했는데, 떨어진적도 있고해서, 될때 안될때가 있나봅니다.^^


싸이트 가셔서 장터서는 날짜에 신청하셔서 당첨되시면 그 해당날짜에 가셔서 물건을 파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보통 토,일 주말에 열리니 그렇게 부담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보통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열리는데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7호선 뚝섬유원지에서 하차 하시면 됩니다.^^


요런 독특한 조형물이 보입니다. 그 바로 밑에 있습니다.^^


저기 보이시나요? 2015 뚝섬 나눔장터

이게 항상 여는 것이 아니라, 한 겨울이나 한 여름에는 장터가 열지 않습니다.

얼마전에 메르스때는 또 잠시 중단했었고요. 세월도때도 중단했었고요..

아무튼 쉽지 않은 기회입니다. ^^


저기 노란색 천막 입구에 가시면 나눔장터 일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면 당첨된 나의 이름을 대고, 나의 "신분증"을 맡기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번호표를 줍니다.

나중에 귀가할때 내 번호표를 주면, 다시 나의 신분증을 받아 가지고 오면 되지요^^

저의 번호를 받으면, 그 받은 번호의 자리에 앉아서 이제 장사를 하면 됩니다.ㅎㅎㅎ


번호표랑, 이렇게 봉투도 하나 주는데요

이 봉투에 그날 판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에 봉투에 넣어 주시면 됩니다.

그 금액에 기부액에 사용되어서 좋은 일이 사용되거든요^^


제가 받은 번호를 가지고, 제가 할당받은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됩니다. 정말 많죠^^

이때 그 받은 노란색 번호표를 목걸이처럼 걸고, 장사를 하시면 됩니다. 저는 제 자리를 찾아서 갑니다.ㅎㅎ



사람들 정말 많죠^^ 다들 오늘의 저의 고객입니다. 젝가 팔 옷은 약 10벌 정도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3천원을 부르다가, 안 팔려서 1천원 부르고, 나중에 집에 가기전에는 500원도 부르고 했네요.

뭐 이거 팔아서 대박나서 부자되려고 온 것도 아니고, 그냥 겸사겸사 바깥구경도 하고, 옷 그냥 버리기도 그렇고 해서, 

약간 저렴하게라도 팔 목적으로 온 것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장사했습니다.

장사라고 해봤자, 그냥 앉아 있기만 하면 알아서 손님들이 오지만요. ㅎㅎㅎ



이렇게 하루의 장돌뱅이 장사는 끝나고 완판했습니다.^^

집에 가실 때는 아까 처음에 받은 봉투에 그날 수익금의 10%를 넣으시고

봉투와 나의번호표를 반납하고

내 신분증을 받고 집에 오시면 됩니다.^^

그 돈으로 아이스크림 사 먹고 행복하게 귀가했습니다. 


혹시 중고옷팔기 생각있으시면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마무리 하면서 도움되시라는 뜻에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1.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 판매자 신청을 인터넷으로 해야 한다.

2. 판매자는 오전11시부터 오후2시 사이에 입장해야 합니다. 장터는 오후4시까지 열리는데, 판매자는 오후 2시까지 입장만 받아준다고 하네요^^

3. 다 팔리면, 수익금의 10% 기부하고, 신분증 받아오면 됩니다.^^

4. 판매가격은 너무 비싸게 해도 팔리지 않습니다. 판매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나만 비싼다고 해서 팔리겠습니까^^ 가격제한은 없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가격을 부르셔도 되나, 대다수 보니 1,2,3천원대가 많은 것 같습니다.ㅎㅎ

5. 이건 정말 중요한 팁인데요~ 자리가 안 좋은 곳에 배치받으면 정말 때양볕 아래에서 하루종이 있어야 할지 모릅니다. 그러니 반드시 햇볕 가림을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양산도 좋고, 모자도 좋고 등등 말이지요.

6. 돗자리를 반드시 가져가셔야 합니다. 돗자리에 나의 상품을 펼쳐놓고 팔아야하기 때문이지요

7. 날씨가 더우니 얼음물 같은 거라도 얼려 놓으시면 좋습니다.

8. 혼자가시면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나의 물건을 계속 지켜야 하니, 화장실을 가려면 누군가가 나의 물건을 대신 봐줘야 하는데요. 누군가라도 같이 가서 말동무라도 하면서 하시면 좀 덜 심심하실 것입니다^^

9. 안 팔리시는 물건은 , 싸게 해서 처분하고 오셔도 되고 그냥 다시 들고오셔도 되고 자유입니다만, 입구에 박스가 있어서 그냥 기부를 할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지고 간 책이 안 팔려서 그냥 기부박스에다가 넣어두고 왔네요..ㅎㅎ

10. 판매품목은 옷, 장난감, 운동화 생활품이 대다수이고, 가격대는 높지 않습니다. 구경하시는 분들도 가족끼리, 어르신들 오시는 분도 많으시고요^^

11. 비닐봉지랑, 천원짜리 거스름돈을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이것도 장사인지라.ㅋㅋㅋ 손님들이 물건을 사면 봉지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잔돈도 말이죠 ㅎㅎㅎ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12. 반드시 가져가야할 것 (돗자리, 신분증) 

가져가면 좋을 것 (햇볕 가리개, 천원짜리, 시원한 물)



이상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다면 댓글 및 공감버튼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