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 볼거 있습니까?

아무거나 이야기 2015. 7. 19. 03:56

밤에 날씨도 덥고해서, 드라이브 겸 해서 어디 구경할만 한 곳을 찾던중,

북악스카이웨이라는 곳이 블로그에 괜찮다는 글들이 있어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저의 글은 정말 따끈따끈한 체험형식의 실제 경험담임을 먼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당연히 개인적인 글이므로, 좋은 수도 나쁠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북악 스카이웨이., 일단 이름부터는 멋져보입니다.

블로그때문에 간 건데요. 블로그에보니, 야경이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끌고 고고고~~ 한참을 올라갔습니다.

정말 오르막길이 엄청나네요.. 도로가 한참 나옵니다.

밤에 가서 그런지, 도로만 땡그라니 있고, 옆에는 나무들로 있어서, 하나도 안 보입니다.

주구 장창 도로를 달림...



이게 뭐지? 이게 끝인가 ?하는 찰나에... 도대체 북악스카이웨이 후기 올리신 분은 어디다가 차를 주차하고선 사진을 찍었을까 하는 고민중

드디어 팔각정 도착..

정말, 팔각정 빼고 차를 세울 곳이 없습니다. ㅋㅋㅋ 

그거 아니면 그냥 도로에 세울수밖에 없네요.

정말 주차 대 전쟁.. 밤에와서 그런지, 주말에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무슨 에버랜드, 롯데월드 꽉 막혔을때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와 오르막길에 차라 이렇게 많다고 어떻게 들어가지라는 고민들 말이지요..

저희 들어가는 데만 최소 20,30분은 걸린듯 그렇게 차가 많습니다.


들어가려다가 나오는 차 때문에 다시 백 하는 경우도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들어가고 보니..헐...ㅋㅋㅋㅋ

주차공간이 고작 20여대 정도 밖에 없습니다. 정말 협소합니다. 주차공간이..

그리고 입구도 하나라서, 들어갈때 잘못들어가면 다시 차를 빼줬다가 다시 들어가는 상황...

저는 입구에 차들이그렇게 몰려있길래, 엄청 넓을줄 알았는데... 주차공간은 동네 놀이터수준.ㅋㅋㅋ



참고로 사진에 보이시는 저기 왼쪽 건물은 화장실인데요. 여자화장실 폐쇄..

남자화장실을 남녀공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용을 포기했습니다.

보이시나요? 이런 시츄에이션.. 후덜덜 한 상황입니다. 입구에서 차들이 들어왔다가 나갔다. 이런 상황 발생..

입구에다가 팻말로, 공간이 협소합니다. 요런 팻말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저 많은 차들이 안이 넓은줄 알고 들어왔다가 그냥 나가는 차가 어마어마합니다. ㅋㅋㅋ

고작 몇 십대 주차장 입구에.. 100여대가 기다리는 꼴 ㅋㅋㅋ 참고하시고요..



저기 보이시는 것은 편의점, 있을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등등.. 가서 음료수 하나 먹었네요..딸랑 하나라서 장사는 잘 될듯..

앞에 무슨 레스토랑도 하나 있는것 같던데.. 밤이랑 문을 닫았네요.. 입구도 닫혀있고,암튼 그렇습니다. ㅋㅋㅋ



조금만 계단을 올라오면, 요런 이정표가 있습니다.

워낙 장소가 협소한데. 이런 팻말은 그닥 의미가 없을듯..

바로 손바닥 보이듯이 다 보이거든요..ㅋㅋㅋ



요렇게 앉을 수 있게 벤치가 있습니다. 죄다 커플이 80%.. 아니 90%라고 해야겠네요.

그리고 이미 벤치는 커플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커플 둘이서 벤치에 앉아있으므로, 자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밖에 야경?... 이게 끝.. 입니다. ㅋㅋㅋ

영화에서 보면 멋있게, 야경과 건물들이 보일줄 알았는데, 이곳은 아니더군요.

바로 아래서 내려다 보는 느낌은 없습니다. 왜냐?

저희가 있는 이 장소에, 아래 검은 부분은 바로 숲들로 둘러쌓여있기 때문에

도시의 야경은 되게 멀리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도 여런 느낌만 나네요...ㅋㅋㅋ

제 친구가 DSLR 줌으로 시도를 해보았으나, 여기서 조금 더 확대되는 느낌의 정도네요..



느린 우체통 이란 것이 있네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레스토랑으로 가서, 사진 인화한 다음에,

사진뒤에 편지를 써서 엽서봉투에 넣고, 3천원.

지금은 레스토랑이 닫아서 못하네요. ㅋㅋㅋ 아니 이거 레스토랑에서 대행해주나 보네요.

저는 그냥 여기다가 편지 붙이면 우체부 아저씨가 수거해준다음에, 그러는줄 알았는데.

레스토랑에 3천원 내고, 엽서 1년있다 받는 거네요..ㅋㅋㅋ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여런 벤치들이 많이 있습니다. 죄다 커플들이 점령..

여기 한자리 사람 없는 곳 발견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북악팔각정 종합안내도. 여런 느낌입니다.

팔각정을 조금 더 의리의리하게 지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ㅋㅋㅋ 너무 어두워서 팔각장 안에는 안들어갔습니다.

안들어간건지, 못 들어간건지.. 불이 꺼져있길래.. 바로 앞에서 사진찍고, 야경 몇개 찍고..


무시무시하죠.. 꼭 귀신이 나올듯 합니다.

근데 몇몇 분들은 올라가신것도 같고.. 올라갈 수 있긴 있나 봐요..ㅋㅋ



다시 밝은 편의점으로 와서... 역시 사람은 빛을 봐야 해요..



이상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 팔각정 후기를 남깁니다.

아쉬운 점은 밤에다가 약간 날씨가 안개가 껴서, 야경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엄청난 야경과, 볼거리를 기대하고 갔는데, 

유명한 음식점에 먹을거 없네. 라는 심정 이었네요... 


그래도 갈만하다고 하는 이유는.. 둘이서 차를 끌면서 담소를 나누면서 오랜시간 드라이브 하기에는 좋습니다.

차 없으면 절대로 불가능 할듯.. 걸어서 올라갈 거리가 아닙니다.

도로를 따라가다가 뭐 특별한 것이 보이거나, 쉴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딱~ 이곳 팔각정에서만 쉴수있고, 먹을 곳이 있고, 주차할 곳이 있기 때문에

이곳이 미어 터질 수 있으나, 한가할때 차 끌고 와서, 팔각정에서 시원하게 바람쐬고, 밖에 경치를 구경한다면 그 또한 소중한 경험이 될수도 있겠네요.

경치란 것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나저나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똑같은 건물, 똑같은 장소 그런곳 말고요..

보령 머드축제처럼 그런 것 말이지요^^


아무튼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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