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파동 때문에 가격은 폭등했는데, 왜 농민들은 돈을 못벌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고, 중간 돈은 어디로 갈까요?

아무거나 이야기 2015. 3. 17. 01:37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에 다가오면 한바탕 난리가 나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인의 필수식품, 요거없으면 못사는 분들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라면먹을 때 이것 없으면, 라면을 먹기 힘든데요.ㅋㅋㅋ 무엇일까요?


네 바로 김치 입니다. 


한국 사람들 김치없으면, 정말... 며칠은 참을 수 있어도.. 특히나 느끼한 것 먹을때는 정말 땡깁니다. 저는 특히 스팸(햄)을 먹을때 정말 입안에서 맴도는 김치의 유혹을 이겨낼 수 없어서 바로 김치를 낼립 집어 먹습니다. ㅎㅎㅎ


배추김치을 바로 해서, 막 겉절이 쌀밥에 쩍~ 쩍~ 찢어 먹으면 정말 꿀맛이지요^^ 

하하 꿀꺽이네요^^




근데 이 김치가 왜요? 

아니 정확히 이야기 하면 주인공은 배추입니다. 뭐 전문적인 용어를 굳이 쓰자면 가격탄력성이 낮다 이런 표현을 쓰는데요. 가격탄력성이 낮다는 것은 가격이 오르더라도 소비가 변동이 요동이 쳐서 크게 줄지 않는다는 의미인데요. 배추가격 이 고공행진을 해도, 사람들은 김치 , 즉 배추없이 못 살기 때문에 결국에는 울며겨자먹기로 살 수 밖에 없는데요.

주로 가격탄력성이 낮은 것은 생활필수품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중간업자들이 돈을 벌려고 나쁜 마음을 품는다면, 소비자들은 고통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나라에서 생활필수품은 적극관리하려고 한다 합니다. 



배추의 경우에는, 보통 수확하기 전에 이미 산지의 수집상이 움직여서 미리 대다수가 계약을 해버린다 합니다. 요런 것을 다른 용어로 소위 '밭떼기 거래'로 이루어 진다라고 하는데요...

출하되는 배추 70%가 밭떼기 방식이라 하는데요. 밭을 통째로 떼가서 밭떼기 인가 봅니다. 아무튼 이미 찜 해놓고 출하하기도 전에 사버리는 것이지요. 막상 출하 수확시기에 배추가격이 폭등해도, 농민들은 이미 계약의 가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유통구조가

농민->산지도매상->도매시장경매->중간도매상->소매상->소비자


유통구조도 여러 단계를 거치는 데다가, 만약 집중호우, 태풍의 이유로 생산량이 크게 문제가 생겨서 감소한다면, 김장철의 가격폭등은 엄청납니다. 

이것이 바로 가끔가다 뉴스를 장식하는 배추파동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회문제까지 번지는 배추파동을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농협 같은 준공공단체가 나서서 산지 농민들이 협업화와 조직화를 이루도록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기후변화와 공급량을 정확히 예측하여 관리하고, 또한 뛰어난 마케팅 능력을 키워서 소비자한테 직접 연결해 준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만일 배추값이 폭등한다거나 하는 조짐이 보이면 국가정책적으로 수입량을 대량으로 일시적 늘려서, 중간유통업자들이 막대한 이익을 얻는 것을 막고 가격을 안정시켜야겠지요^^

그러고 보면 나랏님이 할일이 참 많습니다^^ 



 이상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에 댓글이나 공감버튼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