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뚫는 방법 , 돈없이 뚫는 방법 시도 후기

세면대에 물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귀찮아서 대충 내려가는대로 버티려고 했는데

이제는 아예 물이 안내려갈 정도로 막히더라고요..

얼굴을 비누칠을 하고

이제 씻으려고 물을 틉니다.

물이 막힙니다.

이런이런이런.. 결국 뚫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세면대 윗부분에서 쑤셔야겠다는 생각에 작업에 들어갑니다.

길거리나 지하철 잡상인들이 5천원 정도에 파는 화장실 세면대 뚫는 길쭉한거.

이런거 살바에는 그냥 박스포장할때 쓰는 이렇게 생긴 노란색 끈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돈주고 사나 이거나 별 차이가 없는듯..

다행히 찾아보니 있습니다. 요것으로 하기로 결정.

가위로 흠을 내줍니다. 앞쪽 방향으로 비스듬이 비오듯이..

가위질을 해줍니다. 

좌측, 우측..

이때 요령은 좌측한 것이랑 우측한 것이랑 바로 만나면 안된다는것..

약간은 어긋나게 좌측부분이 있으면 우측부분의 가위질이 가능하면

좌측과 좌측 사이에 들어가게

뭐~ 지그재그로 하시면 됩니다. 하시다 보면 감이 옵니다.

이제부터 세면대를 쑤시기 시작합니다.

넣어보니 잘 안들어가네요.

해보니.

들어가는 구멍이 정해져있습니다.

정가운데 밑부분

좌측 9시방향

우측 3시방향

상단 12시방향

이렇게 4개 부분만 잘 들어가고 나머지는 막혔는지 잘 들어가질 않습니다.

여러번. 넣었다가 빼니 이런 이물질 들이 나오네요.

미역같은것을 넣은적이 없는데..ㅋㅋ 무슨 미역같은 덩어리들이 나옵니다.

비유가 상하니 비닐장갑이나 하시면서 자주자주 씻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번 해보니 요령이 점점 생깁니다.

일단 가위질을 너무 얇게 너무 두껍게 해도 안된다는 사실

너무 얇게 하면 넣었다가 다시 나올때, 너무 약해서 제가 넣은 끈이 끊어져서 안 나오네요.

그렇다고 너무 퉁퉁하게 가위질을 표시하면, 반대로 뺄때 힘이 없습니다.

적절한 감이 필요할듯..

한 30분 정도 계속 하니 나오긴 합니다. 

이렇게 해서, 어느정도 물이 내려가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임시 방편으로 쓰기정도는 되는데..

깊이 박혀있는 것들은 나오질 않네요.

제가 해보니, 완전 잘 뚫으려면.

세면대 위에서 이렇게 하는 방법보다는.

결국 밑부분을 나사를 풀어 파이프를 여는 방법밖에 없는 듯 합니다.

그래도, 대충 간단히 임시방편으로의 미봉책으로는 가능하니, 급하신 분은 나름 시도해볼만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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