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정전 되었을때 처리방법, 침수물난리 정전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무거나 이야기 2022. 9. 1. 17:49

실제 리얼 100% 저의 경험입니다. 

8월8일 전국적인 물난리, 엄청난 폭우로 인해서

저지대에 살고있는 저는 물이 허리까지 차는 기습 홍수에

집에서 탈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에서 탈출하기  4시간전에는 정전이 되었고요

 

 

침수가 되어서 아래쪽에 있는 배전함을 건드렸는지

전체 전기 전원이 내려갔습니다. 순간 당황해서, 핸드폰에 있는 배터리 플래쉬를 켜서

어둠을 피하긴 했지만, 집의 전체 전원이 나가는 순간, 배터리 충전도 못했기에

오랫동안 핸드폰 배터리 플래쉬를 켜고 버틸수는 없는 노릇이더라고요

 

 

그 당황함이란 이루말할수 없습니다. 하늘에서는 계속 엄청난 비가 내리지

물은 점점 차오르지, 어둠은 깔려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핸드폰 불빛에 의존하는데

배터리도 그렇게 충분하지 않는 상태인데 , 정전이라 충전도 못하는 상황이라 말입니다.

 

보통같은 때, 핸드폰을 쓰고 있기에 100% 상태가 아닌지라, 50% 상태에 있을때 만약 정전이 되면

정말 이 50% 배터리가 생명줄과 같습니다. 등에서 식은땀이 나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서 집에서 탈출해서, 수재민 이재민이 되어서 잠시 피신했다가

2주 정도후에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집에 가서 가장 먼저 한일은 냉장고 사수입니다. 냉장고 안에 있는 물건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상하므로, 냉장고가 가장 급하더라고요

 

침수 정전되면 어디다가 연락을 해야 할까요? 한전? 보통은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지요.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겨우겨우 한전에 전화를 했습니다. 

담당자를 바꿔주겠다고 하더니, 한전 저희 지역 담당자와 통화를 하였습니다. 

 

비가 많이와서 집에 정전이 되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와서 도와달라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답장은 한전은 밖에 전선의 전기 들어가는 것만 신경써 주고, 그외는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

결국 거절이었습니다.

 

이 난리가 났는데, 이 물난리가 나서 피신해 있는데,

집에 전기가 나갔는데, 한전에서는 해줄수없으니 알아서 하라는 겁니다. 하~~

 

동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해봅니다. 직원도 잘 모릅니다.

한전일것 같다고 말씀은 해주시는데, 결국 어디 전화를 연결해주더니 전기안전공사 연락처를 연결해줍니다.

전기안전공사에서 한번 와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와서 전압측정기? 누전측정기? 어디서 누전되는지 측정할수있는 휴대용 조그마한 기계를 대더니 여기서 샙니다 그러더니 

자기네는 더 이상 해줄수있는게 없다고 귀가 ㅋㅋㅋ

 

결국, 결론은 이런 물난리 대 참사를 겪었는데도

나라에서 해줄수 있는것은 하나도 없고

알아서 사설전기업체를 불러서 해결하라 이게 정답입니다.

 

 

저 같은 일반 시민이 뭘 압니까 어디다 연락해야 할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동네 근처 전기라서 써있는 곳에 5군에 문의했는데

전부다 철문점이고, 딱 1군데만 할수있다고 해서 전기업자 10만원의 출장비 지불하고

누전된 전기전선을 끊었습니다. 그게 다더라고요~~

 

가만히 있어서, 수재민 이재민이 된것도 억울한데

전기 나간것조차 내 쌩돈 10만원으로 해결해야 한다니 말이지요

 

침수물난리 저와 비슷하게 겪으신 분들도 전부 저와 같을꺼 아닙니까